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Bread and Soup and Cat'라는 드라마는 간단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베테랑 편집자로 일하던 아키코(사토미 코바야시)는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40년간 운영해온 가게를 개조하여 샌드위치와 수프를 판매하는 점심식당을 운영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일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녀의 출생 비밀이 있는 건 아닌지, 동네 가게 주인이 조금 까칠한 건 아닌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애정선도 없습니다. 아키코는 그저 가게를 열고, 아르바이트를 곁들이며 손님들에게 샌드위치와 수프를 판매하고, 이웃들과 일상생활을 나누며, 길에서 우연히 주워온 고양이를 돌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다큐멘터리 같이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일상을 그려낸 만큼, 그 속에는 인간들의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키코와 이웃들의 소소한 대화에서는 상처받은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 가족과의 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런 이야기들이 서로 교차하며 여러 인물들의 인생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아키코가 차곡차곡 쌓아가는 성장과 함께, 그녀가 일상에서 얻는 작은 기쁨들과 아름다움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전합니다. 이처럼 'Bread and Soup and Cat'는 평범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